▲ 최근 폭염이 지속되면서 가뭄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제천 선고저수지는 현재 85%의 저수율을 유지하고 있다<농어촌공사 충북본부>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농어촌공사 충북본부가 7월부터 시작된 폭염과 가뭄에 따른 급격한 저수량 감소로 안정적인 농업용수공급을 위한 특별경계태세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사는 충북지역 평균 강수량이 759㎜로 평년의 86% 수준이며, 저수량은 평년의 81% 수준인 66%를 유지하고 있어 전체 영농급수에는 문제가 없으나 선제적인 가뭄대책을 세워 시행한다고 전했다.

이는 7월 초부터 계속된 폭염과 무강수로 평균 저수량이 85%에서 60%대로 떨어지면서 향후 가뭄 장기화로 인한 내년 영농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됐다.

이에 공사는 모든 저수지에 대해 간단 급수 등을 통해 확보된 용수를 최대한 절약하고 저수지별 저수상황에 따라 단계별 가뭄대책을 마련해 대응키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가뭄대책상황실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해 장기가뭄에 대비하는 등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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