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원대 최다… 1만·4만원 순

경기 불황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 10명 중 8명 이상은 중저가 상품을 추석 선물로 준비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CJ제일제당이 자사 홈페이지 회원 19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선물 가격대는 얼마로 생각하는지’라는 항목에 전체 응답자의 31.2%(597명)가 2만원대라고 답했다.

이어 3만원대를 고른 사람이 19.4%(371명), 1만원대, 4만원대가 각각 18%, 15%로 뒤를 이었다.

이 수치를 전부 합치면 전체의 83.7%로, 10명 중 8명 이상이 1만~4만원대 선물을 생각하고 있는 셈이다.

또 선물 구입처로 백화점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자가 각각 63.4%, 27%이었다.

선물을 구매할 때 ‘실용성·다목적’을 따지겠다는 응답자가 80%에 달했고, 품목 중에서는 가공식품 선물세트를 구매하겠다는 응답자가 32%로 가장 많았다. 반면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는 전체의 66%가 현금·상품권이라고 응답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불황의 여파로 이번 추석에는 합리적인 가격대와 실용성이 장점인 가공식품 선물세트 인기가 예상된다”며 “스팸이나 연어캔, 고급유, 김 등을 중심으로 중저가 선물세트와 복합형 선물세트로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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