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7회 전국체육대회 사상 첫 출전

▲ 청주시배구협회는 남청주신협의 후원으로 12명의 우수 선수로 구성된 ‘남청주신협 배구단’을 창단, 지난 12일 결단식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신홍경 기자) 청주시배구협회와 남청주신협의 노력으로 전국체육대회 배구종목 일반부에 첫 출전할 충북 대표팀이 구성됐다.

청주시배구협회는 지난 12일 경희대, 명지대, 경기대 출신 선수 12명으로 ‘남청주신협 배구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남청주신협 배구단은 올해부터 전국체육대회 일반부 경기에 충북 대표로 출전한다.

배구는 전 세계적인 인기 실내스포츠 종목이지만 충북에서는 인기가 없었다.

이에 충북은 일반부 배구단을 구성하지 못해 전국체육대회와 각종 대회에 ‘일반부 배구대표’를 출전시키지 못해왔다.

청주시배구협회는 배구 붐을 조성하고 도내의 우수 선수를 발굴·육성해 전국대회에 출전, 충북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배구단을 창단키로 하고 우수한 선수를 모집했다.

청주시배구협회의 선수발굴 노력과 충북도체육회, 남청주신협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12명의 선수와 차득경(청주시배구협회 전무이사) 감독으로 이뤄진 ‘남청주신협 배구단’이 창단됐다.

선수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나이대로 구성됐으며, 특히 3명의 선수는 고공 공격과 방어에 유리한 195㎝이상의 장신이다.

남청주신협 배구단은 내달 3일부터 강원도 고성에서 열리는 ‘한국실업배구연맹회장배대회’에 참가해 팀워크와 경기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0월 충남에서 열리는 97회 전국체육대회에 충북대표로 참가할 계획이다. 충북 일반부 배구팀이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대회 사상 처음이다. 내년 우리도에서 열리는 98회 전국체육대회는 참가만으로도 기본 참가점수 189점(개최지 가산점)을 추가, 충북의 순위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또 1~3위 입상의 경우 684~446점을 추가로 보탤 수 있다.

송재용 남청주신협 이사장은 “충북의 배구 저변 확대와 배구단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후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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