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도박 30주년 기념 ‘30년 회복의 여정’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권병휘 도박규제네트워크 공동대표와 아내 조혜자씨가 단도박 수기를 담은 ‘30년 회복의 여정’을 발간했다.

책에는 도박중독자 자조모임과 도박 관련 사회활동 등에 대한 이야기와 체험사례 등 그의 단도박 30년 여정이 자세히 담겨 있다.

청주의 한 고등학교 교사였던 그는 학교 숙직실에서 화투를 치기도 하고 포커, 슬롯머신, 마작 등의 도박으로 청년기와 중년기를 보냈다. 초등학교 교사였던 아내와의 관계도 깨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1986년 도박중독자 자조모임에  처음 참석했고 그해 7월부터 단도박을 시작해 30년간 단도박을 이어오고 있다.

책에는 권씨가 그동안 발표해온 체험사례 글들이 한데 모여 실려 있는데 단도박 30여년 의 기간동안 함께 해온 아내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이 녹아있으며 권씨와 조씨가 도박중독자 자조모임과 그 가족자조모임과 출판물에 기고한 글들도 실려 있다.

권씨는 “반면의 거울과 교훈으로 회복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엮었다”면서 “자조모임이 도박중독자의 회복을 위한 메카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뒷목문화사, 30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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