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27일 ‘성안길 시네마거리 페스티벌’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청주 성안길 시네마거리 조성사업 준공을 기념한 ‘성안길 시네마거리 페스티벌’이 오는 25~27일 성안길 일원에서 열린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25일 고적대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오후 3시 개막식, 오후 3시 40분 영화배우 장혁 팬사인회, 오후 8시 야외 영화 상영이 마련된다.

이 기간 영화 속 캐릭터 복장을 한 퍼포머들이 성안길 시네마거리에 출현해 관람객들에게 포토타임을 제공한다.

영화의 명장면을 OST음악과 함께 재현하는 퍼포먼스와 시네마 프린지 스테이지에서는 음악, 비보이, 마술 등 다양한 공연도 벌어진다.

상설프로그램은 내가 만드는 UCC, 한국영화포스터전시회, 영화촬영장비전시회가 있다.

청주시는 시네마거리 이정표 및 안내판, 영화배우 핸드프린팅, 시네마 디자인 벤치 설치의 시네마거리 조성사업과 관광종합안내소 설치, 청주읍성도 모형 랜드마크 설치 등 지난해부터 성안길 도시관광활성화사업이 추진됐다.

이 사업은 15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성안길이 최근 도심상권 축소로 위기를 맞게 됐으나 베테랑, 닥터스 등 영화와 드라마 촬영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 거리를 시네마거리로 조성, 옛 명성을 되찾고 젊음과 낭만이 넘치는 거리로 되돌려 놓자는 성안길상점가상인회와 영화관련 지역교수들의 의견을 모아 추진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성안길 도시관광활성화 사업을 통해 성안길이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문화․쇼핑․힐링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성안길 시네마거리 페스티벌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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