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민간 충전기 공동 이용…11월부터 모바일 앱(App)서비스도 제공

25일부터 공공기관과 민간부문이 별도 운영하는 전기차 충전 회원카드와 충전기가 통합 운영돼 회원카드 고객은 가입회사가 아니더라도 다른 기관의 충전기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와 포스코ICT·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비긴스 등 3개 민간충전회사는 이같이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지금까지 기관별로 발급된 전기차 충전회원 카드는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공단 5837장, 포스코ICT 3694장,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250장 등이다.

회원카드 보유자들은 그동안 공공충전기 353기(모두 급속), 포스코ICT 272기(급속 12기·완속 260기),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64기(급속 34기·완속 30기), 비긴스 22기(급속 8기·완속 14기) 등 총 711기의 공용 충전기를 발급기관별로 이용했다.

이번 공동이용 결정에 따라 회원카드 보유자들은 25일부터 회원정보 활용과 충전기 이용약관에 동의하면 다른 기관(회사)이 설치한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다.

한국환경공단 카드 소지자는 환경부 전기차 충전소 홈페이지(www.ev.or.kr)에서, 민간충전회사 카드 보유자는 회사별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화면에 자동으로 표시되는 약관에 동의하면 된다.

다만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로부터 받은 카드를 가진 사람 250명은 다른 기관의 카드와 호환이 되지 않기 때문에 새로 발급받아야 한다.

한국환경공단 회원카드 소지자는 신용카드로 결제하거나 지정 계좌 예치금액 내에서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다.

민간충전회사 카드 보유자는 충전하면 월 1회 지정된 신용카드에서 그 요금이 결제된다.

환경부는 충전기 위치정보시스템을 이용해 운영 중인 모바일 웹(Web) 외에 11월부터 모바일 앱(App) 서비스도 추가로 제공한다.

현재 모바일 웹(www.ev.or.kr)은 휴대전화에서 웹페이지 주소를 입력하면 손쉽게 전국 711기의 충전기(급속 407기·완속 304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앱(App) 서비스를 이용하면 휴대전화에서 웹페이지 주소를 입력하지 않고 한 번의 터치로 앱 실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충전기 위치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알 수 있다.

휴대전화 운영체제가 안드로이드(삼성·LG 등)인 경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아이폰(iOS)이면 앱스토어에서 11월부터 모바일 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