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 우려지역에 설치… 예방효과 탁월

▲ 공주경찰서가 관내 어린이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한 ‘옐로카펫’위에 아이들이 서있다.

(공주=동양일보 류석만 기자)공주경찰서가 어린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어린이 통행량이 많은 어린이 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옐로카펫’을 설치해 학부모 등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리나라 아동의 사망사고 중 44%가 교통사고에 의한 것으로 그 중 81%가 횡단보도 사고에 의해 발생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공주경찰서(서징 강복순)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공주시(시장 오시덕)와 협력해 어린이 보행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관내 소재의 신관초등학교와 신월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2개소에 총사업비 1600만원을 투입, ‘옐로카펫’을 설치했다.

특히 ‘옐로카펫’은 횡단보도 진입부의 벽과 바닥에 펼쳐져서 외부와 구별되는 공간성을 형성해 어린이가 그 안으로 들어가서 머무르고 싶도록 유도하는 넛지효과가 있다.

또한 색 대비를 활용해 운전자가 횡단보도 앞에 서 있는 어린이를 잘 볼 수 있게 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강필중 경비교통과장은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 우려지역에 대해 ‘옐로카펫’을 설치함으로서 사고예방에 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며 “옐로카펫위에 서있는 어린이를 본 운전자들은 사고 예방을 위해 서행하는 등 스스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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