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청주·충주MBC 마을공동체 활력 프로젝트 ‘괜찮아유’ 보은군 삼승면 달산리편이 오는 27일 오전 7시 10분 방송된다.

황토사과의 주산지 삼승면에 자리한 달산리 마을은 달처럼 생긴 산이 있어 달산리라고 불리고 있다.

경치 좋고 기름진 땅을 가진 전통농업마을답게 마을엔 작목반이 아직도 건재하다. 달산리 농민 11명으로 구성된 삼승사과작목반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보은황토사과의 명성을 지켜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냇가에서 천렵을 즐기며 어르신들의 흥과 끼를 만끽하고 추억의 보따리를 풀어본다.

국경을 넘는 사랑으로 3남매를 낳고 사는 루마니아댁 김 라모나씨의 연애 이야기와 5년 전 뇌경색이 찾아 온 아내를 헌신적으로 수발하는 김응락 노인회장의 순애보를 전한다.

또 농촌에 혼자 남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보살피던 청주의료원 의료봉사단들의 이야기와 진료 중 손가락 통증을 호소하는 이상임 할머니를 병원으로 옮겨 정밀검사를 받게 한 미담도 소개한다.

광복 71주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합당한 보상과 사과 없이 점점 잊혀져가는 역사의 안타까움 또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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