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중독으로 지역사회 황폐화될 것” 경고

▲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산·태안·보령·서천·예산·홍성지역 도의원 및 시·군의원이 25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홍성화상경마장 유치 반대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홍성=동양일보 조병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산·태안·보령·서천·예산·홍성지역 도의원 및 시·군의원은 지난 25일 오전 11시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도박중독으로 지역을 황폐화시키는 홍성화상경마장 유치 반대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에서 “화상경마장은 경마를 화상으로 보고 돈을 거는 전형적인 도박장”이라며 “화상경마장이 홍성뿐만 아니라 충남 어디에도 들어올 수 없도록 가용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에서 천안 두정동이나 대전 월평동을 통해 화상경마장이 개장된 후 인근 주변지역 전체가 타락과 부패의 온상으로 바뀌는 등 황폐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홍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근 지자체에도 도박중독으로 인한 가정파괴, 지역경제 파탄 등 막대한 부작용을 가져올 것이라고 한국마사회의 화상경마장 설치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서 “한국마사회는 별도 법률을 근거로 설립 운영되는 공기관으로서 지속적으로 국민을 상대로 소위 도박을 조장하는 행위 자체를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성명에 참여한 의원들은 충남도의회 서산 맹정호, 홍성 오배근, 서천 조이환, 태안 홍재표 의원을 포함해 서산·태안·보령·서천·예산·홍성지역 시·군의원들로 소속 의원 19명 전원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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