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국제박람회 연기에 따른 대책 등 논의 예정

(당진=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시와 우호협력 교류를 추진하고 있는 중국 단동시에서 판상 부시장이 오는 30일 당진시를 방문 지난 6월 단동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한중 국제무역박람회 연기에 따른 대책을 협의하기 위해서다.

한·중 국제박람회는 6월 9일부터 13일까지 중국과 한국 등 20여개국 20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한중 국제박람회로 개최할 예정이 었으나 현지 박람회장 시설 문제로 연기한 바 있으며 이후 부시장급 인사를 당진시에 파견해 향후 대책을 논의키로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30일 방문에서 판상 부시장은 당초 약속대로 박람회 연기 사유를 설명하고 당진시에 공식 사과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박람회 참가를 위해 사전준비 작업을 진행했던 당진지역 참가기업들의 물류비용 손해에 대한 보상 문제도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여진다.

반면에 김홍장 당진시장은 현지 사정으로 인해 부득이 국제무역박람회는 취소됐지만 지난해 11월 당진시가 단동시 공식방문을 계기로 교류의 물꼬를 튼 만큼 양 도시는 향후 우호교류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박람회는 연기됐지만 단동시는 유라시아 관문 도시로 한국과의 교역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도시인만큼 향후 양 도시에 이익이 될 수 있는 교류방안을 폭넓게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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