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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닥터-여자들의 적 ‘방광염’
홈닥터-여자들의 적 ‘방광염’
  • 동양일보
  • 승인 2016.08.2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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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욱 청주사랑한의원 원장

● 방광염 정의

방광염으로 인해 고민 있으신 분들이 많으실 것이다.

방광염은 말 그대로 방광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방광염은 크게 급성 방광염과 만성 방광염으로 나뉜다. 급성 방광염은 주로 요도로부터의 감염으로 발생하며, 대장균이 주된 원인균이다. 만성 방광염은 1년에 수차례 방광염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 지속적으로 발병하며, 치료가 되더라도 재발률이 높다. 여성에게 방광염이 많은 이유는 해부학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요도의 길이가 짧고 수평구조로 되어 있어서 요도를 따라 각종 세균이 방광 부위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요도로부터의 세균 감염이 주 발생 원인인 방광염에 남성보다 여성이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 방광염 증상

여성의 10% 정도가 평생 한 번은 방광염을 경험한다. 그 중에서 많은 여성은 방광염이 다시 재발해 고통 받고 있다.

방광염이 재발하면, 복통 (특히, 배꼽 아래 묵직한 하복통), 소변 볼 때 배뇨통, 자주 화장실을 찾게 되는 빈뇨, 소변이 남아 있는 것 같은 잔뇨감 등으로 힘들어 한다. 특히 30분 단위로 화장실을 찾게 되는 중증 방광염 환자는 빈뇨에 대한 두려움으로 장시간 버스를 타지 못한다. 긴장하면 더욱 화장실을 찾게 되어 버스를 타면 화장실을 찾을 것 같은 두려움으로 기차와 비행기 같은 화장실이 있는 이동수단만 이용하게 된다. ?밤에도 야간뇨로 인해 서너 번씩 소변 때문에 깨는데, 밤새 숙면을 취하지 못하여 만성 피로에 시달리게 된다.

처음 방광염이 생긴 여성들은 보통 먼저 산부인과, 내과, 비뇨기과 등을 방문해 치료를 받는다. 양방 병원의 방광염 치료는 소염제와 항생제가 주요 치료방법이다. 소염제, 항생제를 복용하면서 증상이 소실되고는 한다. 세균성 방광염은 항생제 치료가 효과적이다. 하지만 만성 비세균성 방광염은 소염제와 항생제 치료가 그렇게 효과적이지는 않다. 소염제를 복용할 때는 증상이 완화되지만, 소염제 복용을 중단하면 다시 재발하기 때문이다.

이는 소염제가 약하고 과민해진 방광을 다시금 튼튼하게 해주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약을 끊고 며칠이 지나면 다시 방광염이 재발하여 통증을 호소한다.

보통 방광염 환자분들은 이러한 소염제 복용과 중단, 방광염 재발의 톱니바퀴 같은 과정을 겪은 후에 한의원을 찾아온다.

 

● 방광염 치료

환자분들이 처음 한의원에 내원할 때는 ‘한약으로 방광염이 치료가 될까’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온다. 하지만 상담을 통해 어느 정도 의구심이 해소되고, 치료의 과정을 통해 본인의 증상이 개선됨을 확인하면서 치료의 믿음이 생기면서 치료 결과가 더욱 좋아지는 것 같다.

방광염 치료는 급성 방광염에는 소염 진통을 목적으로 치료를, 만성 방광염에는 방광 자체가 다시금 건강해질 수 있도록 치료를 하고 있다. 방광염 치료에는 한약, 침, 봉침, 부항, 고주파 등을 한다.

 

● 방광염 환자 사례

만성방광염을 오래도록 겪고 계셨던 환자 A씨의 경우엔 소화도 잘 안되고 두통도 있고 배가 차갑고 속에 뭔가 걸린 것처럼 속이 답답했다고 한다. 빈뇨, 배뇨통, 잔뇨감, 찌릿한 통증 등 여러 방광염 증상도 같이 겪고 있었으며 우리 한의원에 오기 전에는 산부인과에서 항생제를 처방받아 계속 복용했다고 한다. 하지만 약을 끊고 일주일 정도면 다시 재발을 해서 고민이 많았는데 저희 한의원에 내원해 한약, 침, 부항, 봉침, 고주파 등으로 치료를 받으면서 증상이 많이 호전되었다. 고주파치료는 심부에 열을 전달해 방광세포를 활성화시킴으로써 방광염 증상 완화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이 환자 같은 경우엔 고주파 치료를 처음 받았는데 일주일간은 잘 못 느꼈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를 많이 봤다고 한다. 방광염 증상이 재발하겠다 싶을 때의 증상은 생리 전처럼 아랫배가 묵직하고 싸한 느낌이 드는 것이다. 지금은 한의원에서의 꾸준한 치료로 재발율도 많이 낮아져서 환자분도 만족스러워하시고 우리 또한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 방광염에 좋은 약재

방광염에 좋은 약재로는 금은화, 목통, 산수유, 포공영, 복령 등이 있다. 금은화는 인동초의 꽃을 건조한 것으로, 열을 내려주고 해독작용이 있어 염증 질환에 다용한다. 목통은 으름덩굴의 줄기로 청열·이뇨 작용이 있어 소변 질환에 효과적이다. 산수유는 산수유나무의 과실을 건조한 것으로, 신장 및 방광을 건강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포공영은 민들레의 전초를 건조한 것으로, 항염 효능이 뛰어나 각종 염증 질환에 쓰인다. 포공영의 효능은 널리 알려져 있어서 한의원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도 많이 복용하고 있다. 복령은 소나무에 기생하는 진균으로, 이수삼습(利水?濕)의 효능이 있어 소변 질환 및 부종 등에 효과적이다.

 

● 방광염 예방 및 생활습관

방광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몸을 닦을 때 장내 균이 방광 쪽으로 오지 못하도록 씻는 방향을 앞에서 뒤로 하시는 게 좋다. 그리고 성생활 후에는 항상 청결히 하고, 성생활 직후에 배뇨를 보는 습관이 좋다. 또한 꽉 끼는 바지보다는 흡수와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고, 평소에 물을 많이 마셔서 소변의 배출을 원활히 하고 소변을 너무 오래참지 않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 방광염에 좋은 음식

방광염에 좋은 음식은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칼륨, 칼슘 등이 포함되어 있어 방광염 호전에 도움을 주는 토마토, 지혈과 소염 작용이 있는 연근, 신장 기능을 활성화시켜 노폐물이 걸러지는데 도움이 되는 밤, 항균작용을 하는 아라비녹실란이란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현미, 불필요한 노폐물과 습기를 신장에서 거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율무, 소변이 마려운 증상은 있으나 잘 나오지 않고 통증을 느낄 때 이뇨작용이 좋은 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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