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최재민·여 김지수씨 우승

▲ 공주시 무령왕배 수상스키대회에 참가한 한 여성선수가 물위를 힘차게 달리고 있다.

(공주=동양일보 류석만 기자) 국내 최고 기량을 자랑하는 수상스키·웨이크보드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공주 금강신광공원 수상경기장에서 성대히 펼쳐졌다.

4회 무령왕배 전국 수상스키 마스터즈 대회가 지난 27~28일 이틀에 걸쳐 공주 금강신관공원 수상경기장에서 개최돼 200여명의 선수들이 기량을 뽐냈다.

이번 대회는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국민생활충남도수상스키·웨이크보드연합회가 주최하고 공주시가 후원했다.

모두 10개 종목이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최재민씨가 자유슬라롬 남자 A부분 1위를 차지했다. 최수환씨와 강태훈씨가 그 뒤를 이어 2~3위를 차지했다.

자유슬라롬 여자 A부분에서는 김지수씨가 1위를, 전소라씨와 진윤정씨가 그 뒤를 이었다. 자유슬라롬 남자 B와 자유슬라롬 여자 B부분에서는 박찬선, 김자경씨가 각각 우승했다. 또 박동빈씨와 김형권씨가 자유슬라롬 남자 B부분 2~3위를, 김복순씨와 황혜연씨가 자유슬라롬 여자 B부분 2~3위를 차지했다.

노상호 국민생활충남도수상스키·웨이크보드연합회장은 “수상스포츠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인 이곳 금강에서 경기가 치러져 기쁘다”며 “무령왕배가 세계적인 엘리트 선수들을 배출하는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7일 오전 개막식에는 노상호 충남도수상스키·웨이크보드연합회장을 비롯해 윤홍중 공주시의장, 노재헌 공주시 시민국장, 고광철 전 공주시의장, 선수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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