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주(편집국 부장/제천단양지역 담당)

▲ 장승주(편집국 부장/제천단양지역 담당)

충북 단양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임대형 민자사업(BTL) 방식으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군립임대아파트 건립사업 본격화 한다.
단양군은 지난 25일 군청 회의실에서 우선협상 대상자 단양행복마을(주)와 군립임대아파트 건립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오는 10월께 착공한 뒤 2018년 상반기 중 옛 상진군부대 터(단양읍 상진리 84-14)에 임대형 민자사업(BTL) 방식으로 군립임대아파트를 건립한다.
특히 임대형 민자사업(BTL) 방식으로 아파트를 짓기는 단양군이 전국에서 처음이다.
군은 임대아파트 건립 신청업체를 대상으로 PQ(사전입찰자격심사제도)와 사업계획서 평가 등을 통해 지난 5월 우선 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하고 협상을 진행했다.
총사업비 220억원이 투입되는 임대아파트는 전용면적 39㎡형 80세대와 59㎡형 48세대, 78㎡형 60세대 등 모두 188세대 규모로 14층과 20층의 2개 건물로 신축된다.
군립임대아파트는 일반임대 30%, 특별임대(다자녀, 노부모봉양, 신혼부부, 생애최초) 50%, 기관추천(외국인, 국가유공자) 20%로 공급된다.
아파트가 들어설 부지는 남한강 조망과 복합기능을 갖춘 단양군보건소가 위치하는 등 정주환경이 좋다.
그동안 단양지역은 부족한 의료시설 및 주택의 노후와 아파트공급 저조 등으로 매년 인구유출이 이어지면서 도시의 존립까지 걱정할 처지였다.
이에 정주여건을 개선을 통한 인구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민선6기 류한우 군수의 핵심공약사업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
류 군수는 인구유출을 방지하고 인구유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주택·의료시설 부족 등 불리한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시급한 과제로 보고 군립임대아파트 건립은 단양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 최북단에 위치한 단양군은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2015 대한민국 지자체 영상대전 최우수,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 귀농·귀촌 도시부문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등을 받았다.
여기에 인구 유입을 위한 군립임대아파트 건립으로 ‘관광단양’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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