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상 부시장 당진시 방문해 공식입장 밝혀… 우호교류 강화 약속

(당진=동양일보 홍여선 기자)31일 당진시에 따르면 중국 단동시가 국제무역박람회 무단 연기에 대해 공식사과했다.

한·중 국제무역박람회가 지난 6월 9일부터 13일까지 단동시 국문만 가구생활 광장에서 열릴 계획이었으며 중국과 한국 등 20여 개국 2000여 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럽게 현지 박람회장 시설문제를 제기하며 연기할 것을 통보했었다.

이후 3개월이 지난 지난달 30일 중국 단동시 판상 부시장은 당진시청을 방문 접견실에서 김홍장 시장에게 한중 국제무역박람회 연기 사유를 설명하고 공식 사과입장을 밝히며 박람회 참가를 준비해온 시와 참가 기업에 대한 심심한 사과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판상 부시장은 이번 박람회 참여를 위해 사전 준비작업 도중 발생한 비용에 대한 보상금도 직접 김홍장 시장에게 전달했다.

이에 김 시장은 “행사 취소 이후 지금까지 여러 차례 사과입장을 전달해 당진시와 참여 기업들도 단동시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양도시가 더욱 협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번 기회를 통해 양 도시의 우호협력 교류도 구체화하며 빠른 시일 내에 단동시를 방문해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기로 합의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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