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씨방 시낭송 무대 ‘호응’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시낭송 모임 ‘꽃씨방’은 지난 31일 오후 7시 청주 우리문고에서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멋진 시낭송 무대를 선보였다.
‘노래가 된 시의 여울 속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무대는 충북문화재단의 문화가 있는 날 ‘성안길 마·수·리’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꽃씨방’은 모든 꽃들이 씨방에서 꽃씨를 만들어 세상에 퍼뜨리듯. 시낭송으로 세상을 꽃처럼 아름답게 가꾸자는 뜻이 담겼다.
이날 ‘꽃씨방’ 회원들은 노래로 편곡된 아름다운 시를 낭송하며 성안길을 찾은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김동환 시인의 ‘남촌’, 배명숙 시인의 ‘창밖의 여자’, 신경림 시인의 ‘가난한 사랑 노래’,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 꽃’, 양명문 시인의 ‘명태’ 등의 시가 낭송됐으며 정지용 시인의 ‘향수’를 다함께 낭송하며 무대의 막을 내렸다.
이날 ‘노래가 된 시의 여울 속으로’ 무대에서는 기타, 트럼펫, 소금 등의 악기 연주도 공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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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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