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올 가을, 책이랑 놀자.
책의 즐거움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4회 ‘충북도서관북페스티벌’이 오는 10~11일 충북중앙도서관 일원에서 열린다.
‘다 같이 놀자, 책과 함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공연, 체험, 전시 등 책과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도서관 주차장에서는 원평중과 충북고 학생들의 밴드공연, 징검다리 아이들의 BOOK&MUSIC 공연, 사직초 학생들의 방송댄스 공연, 에듀앙상블의 색소폰 연주, 쁘띠 우쿨렐레 앙상블 공연, 인형극 ‘별이 된 오누이’ 등이 펼쳐진다.
인기 작가들의 강연회도 마련된다. 김상근 동화작가(10일 오후 1시), 김재한 웹툰작가(10일 오후 3시), 성석제 소설가(11일 오전 11시 30분), 나태주 시인(11일 오후 2시)이 도서관을 찾아 특강을 한다.
독서사진 수상작 ‘손안애서(愛書)’전, 세계 화폐 전시, 원화전시도 선보인다.
도서관 앞마당 등에서는 45개 기관(도서관 16곳, 독서교육 우수추진학교 7곳, 플리마켓 3곳, 기타 기관·단체 14곳, 출판사 5곳)이 참가해 부스별로 독서활동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무료 또는 1000~20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알찬 체험을 할 수 있어 매년 인기가 높다.
유물을 발굴 체험하는 ‘나는야 꿈꾸는 고고학자’, ‘책으로 그린 나만의 투명가방 만들기’, ‘책과 함께 와플 만들기’, ‘나만의 독서퍼즐 만들기’ 등 책과 관련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팝업북 전시와 사운드북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충북상업정보고 학교기업에서 만드는 떡볶이와 소시지, 충북재활원 보호작업장에서 만드는 빵과 커피 등도 맛볼 수 있다.
이외에 전래놀이 체험과 책이랑 캠핑놀이, 북스북스 선물보따리, 내마음속 컬러링북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개막식은 10일 오전 11시 도서관 4층 강당에서 열린다. 개막 축하공연으로 스토리텔링 샌드아트 공연이 마련되며 독서교육 우수추진학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김성근 충북중앙도서관장은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이 독서문화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성장을 위한 교육·문화의 장을 제공하고자 이번 페스티벌을 열게 됐다”며 “많은 분들이 행사장을 찾아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043-267-4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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