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너와 나, 나와 우리, 우리와 지역사회를 이어주는 3회 ‘ I&Um 이음축제’가 오는 10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청주시 청소년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청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맞아 2014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이번 축제는 체험 부스와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음’이라는 주제 아래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소년과 일반 청소년이 함께하며 마음을 잇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청소년의 자존감 향상과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열리는 행사다.

‘청소년이 살맛나는 세상 만들기’를 슬로건으로 하는 이번 행사는 개회선언 후 이승훈 청주시장, 박현순 청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장, 청소년대표들이 희망 풍선에 소망을 적어 날리는 퍼포먼스로 시작한다.

이어 주성고밴드 BOM, 산남고 밴드 WCB, 중앙여고 댄스동아리 ‘디폭스’, 충북여고 댄스동아리 ‘하람’ 등 지역 청소년들로 구성된 공연팀(자) 13팀(명)이 무대에 올라 댄스, 보컬, 랩 등 공연을 펼친다.

또한 클레이 비누 만들기(청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 메이크업, 네일아트(보떼아트쿨), 캘리그라피(연준흠 청주 금천중 교장), 파라코드팔찌 만들기, 와플, 팝콘 나눔(일신여고 봉사동아리 울림)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돼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동형 동물원인 ‘애니멀파파’, 즉석 사진 촬영과 인화가 가능한 ‘포토존’, 풍선 나눔 등도 진행된다.

각 부스에서는 도형 상담, 스트레스 검사(서원흥덕정신건강증진센터), 진로 상담(청주시일자리지원센터) 등 다양한 상담, 검사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도박캠페인(청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절주 홍보 및 절주 캠페인(청주대 3GO) 등 캠페인과 기관 홍보도 이루어진다.

학교 밖 청소년들로 구성된 어다몽몬스터가 직접 만든 쿠키와 커피가 제공되며 참석자들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모아진 성금은 충북공동모금회 등에 기부될 예정이다.

청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계자는 “지역사회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을 주고 스스로 만드는 청소년 문화를 통해 청소년들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열게 됐다”며 “자살예방의 날을 맞이해 여는 이 행사에서 청소년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을 숨기지 않고 스스로 꺼내 놓으며 성인과 청소년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043-223-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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