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수확 2천여명 접수…텃밭체험도 관심

(동양일보 박재남 기자) 청원생명축제의 개막이 20여일 남은 가운데 농촌체험행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청원생명 축제 현장[연합뉴스 DB]

    청주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 테마공원에서 '2016 청원생명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해마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부터 인기를 얻었던 고구마 수확체험은 10일 현재 2천여명이 축제 홈페이지(http://www.cheongju.go.kr)를 통해 사전 예약을 접수했다.

    일부 날짜의 예약은 하루 수용 인원 500명을 모두 채워 마감됐을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채소 모종을 심는 '우리 집 텃밭체험'도 예약 접수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농촌체험을 하면서 직접 수확한 농산물을 가져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고구마체험은 1인당 1천원을 내고, 체험장 있는 농기구로 고구마 1㎏을 직접 캐서 가져갈 수 있다. 텃밭체험은 종이 화분에 쌈 채소 모종을 심는 것이다.

    예약하지 않고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청원생명축제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봉숭아 물들이기, 도자기 물레체험, 나무 목걸이 만들기, 예쁜 그림 손수건 그리기, 가죽·천연비누 공예 만들기, 전통 농기구·농사 체험 등이 열린다.

    청원생명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의 예약이 몰리고 있다"며 "예약을 받지 않는 프로그램의 참여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