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2016 아시아 챌린지에서 태국을 완파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태국을 84-43, 41점 차로 크게 물리쳤다.

전날 일본을 80-73으로 제압한 우리나라는 2연승으로 조별리그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이정현(KGC인삼공사)이 3점슛 4개를 넣으며 12득점을 올렸고, 허웅(동부), 허훈(연세대) 형제가 나란히 11점씩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조성민(케이티)과 이정현, 김선형(SK), 김종규(LG), 이승현(오리온)이 선발로 나온 우리나라는 1쿼터에 이정현이 3점슛 4개를 모두 적중하며 28-8로 앞서 기선을 잡았다.

전반을 42-19로 마친 한국은 이후에도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인 끝에 대승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11일 하루를 쉬고 12일 C조 3위와 결선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C조는 이란, 이라크, 카타르로 구성됐으며 10일 열리는 카타르-이라크 경기에서 패한 쪽이 조 3위가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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