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의 여왕' 주현미가 한가위를 맞아 세종문화회관에서 특별공연을 펼친다.

11일 에스에이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주현미는 추석 다음 날인 16일 오후 6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16 추석 특별공연-더 주현미 쇼'를 개최한다.

1980~1990년대 트로트의 르네상스를 주도한 주현미는 이번 공연에서 남녀노소의 사랑을 받은 주옥같은 히트곡을 들려준다.

'또 만났네요', '신사동 그 사람', '짝사랑', '잠깐만' 등 히트곡 퍼레이드를 비롯해 7080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노래 메들리까지 다채롭게 선보인다.

대중음악계 거장들의 협연도 눈길을 끈다. 전설적인 아코디언 연주자 심성락, 기타리스트 김광석이 함께 무대를 꾸미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또 국악, 클래식, 힙합 등 다양한 장르와의 합동 무대도 준비했으며 주현미의 친아들이 래퍼로 깜짝 출연한다.

공연 관계자는 "온 가족이 노래를 따라부를 신명 나는 시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주현미가 부르는 전통민요를 비롯해 사물놀이, 합창단까지 어우러져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고 소개했다.

주현미는 1981년 중앙대학교 재학 시절 MBC '강변가요제'에 약대 음악 그룹 보컬로 출전해 입상했다. 이후 1984년 메들리 음반 '쌍쌍파티'를 취입한 계기로 1985년 1집 '비 내리는 영동교'를 발표하고 정식 가수로 데뷔했다. 지난해 데뷔 30주년 전국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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