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1차와 2차에 이어 3차 공모에도 수탁자를 찾지 못한 증평 좌구산 복합 하강레포츠시설이 군 직영으로 운영된다.

군은 좌구산휴양랜드 내 하강레포츠시설 수탁자 모집을 위해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1일까지 1차 모집공고를 냈고 참여자가 없어 8월 3~12일 2차 모집을 진행했다.

1차 모집에서는 참여자가 없었고 2차 모집에서는 강원도 양양에서 이 시설을 운영하는 업체 1곳이 참여했으나 공개입찰 규정상 계약을 진행할 수 없어 규정에 따라 지난달 31일부터 8일까지 3차 공고를 진행했다.

당초 3차 공고에 참여한 업체를 상대로 임차료와 관리비 등을 협상한 뒤 수의계약을 통해 이르면 10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었던 군은 수탁자를 찾지 못해 이 시설의 직영을 결정했다.

전문성을 갖춘 업체가 시설을 직영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운영 초기에는 시설 홍보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군이 직영하는 방법도 하나의 대안 일 수 있다.

사업비 12억5000만원을 들여 방문자센터, 탑승자 테크 등을 갖추고 지난 7월 준공된 하강레포츠시설은 초급자를 위한 1코스(148m)와 중급자용 2코스(193m), 3코스(180m), 4코스(320m), 고급인 5코스(357m)로 나뉘어 있다.

휴양림, 캠핑장, 천문대, 산람용장, 산악자전거코스 등을 갖춘 좌구산휴양랜드 내 복합 하강레포츠 시설은 국내에서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한 시설을 자랑한다.

충북은 물론 중부권 최대 복합 레포츠시설로 자리매김을 하기 위한 군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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