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충북도 공동 175건 798만달러 수출상담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본부는 지난 9일까지 5일간 충북도와 함께 추계 동남아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화장품, 주방용품, 토목장비 등 총 175건, 798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9000만명의 거대 내수시장을 가진 베트남(하노이)과 베트남 다음으로 불리는 미얀마(양곤)에 ㈜태강기업, 뷰니크 등 도내 10개 중소기업 업체를 파견했다.

오거크레인을 제조하는 ㈜태강기업은 베트남 현지의 건설 및 토목 장비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고 바이어들도 오거크레인에 대해 뜨거운 반응을 보여 향후 1년 이내에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수출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화장품을 생산하는 뷰니크는 한류의 영향으로 베트남과 미얀마 모두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통해 1년 이내에 상담한 바이어와의 실질적인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 번 무역사절단 참가를 통해 지난해 말 총 GDP(국내총생산) 2조5000억 달러, 인구 6억3000만명의 거대 경제권으로 출범한 아세안 경제공동체(AEC)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무역사절단, 해외전시회 등 지원 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