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홍경 기자) 청주CITY FC가 프로축구팀 창단을 재추진하면서 오는 26일부터 10월 17일까지 청주 성안길 등에서 프로축구팀 창단 서명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청주CITY FC는 내년에 프로축구 2부 격인 K리그 챌린지에 참여하는 팀 창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주시로부터 15억원 상당의 지원을 받고 지역의 기업체 후원, 광고 마케팅 등으로 40여억원을 마련해 구단을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청주를 연고로 한 프로축구팀 창단이 추진된 것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SMC엔지니어링㈜는 청주시의 지원을 받아 프로축구팀 창단을 계획했다. 그러나 시민 의견 수렴 등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프로축구팀 창단을 추진해 청주시의 지원을 끌어내지 못했다.

결국, SMC엔지니어링㈜는 프로축구팀 창단을 포기하고 천안 FC를 인수해 청주 CITY FC를 창단, K3 리그에 참여했다. K3 리그는 생활체육팀까지 참여하는 대회다.

이번 프로축구팀 창단 추진 역시 시민 공감대 등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성사 가능성은 크기 않은 것으로 보인다.

청주 CITY FC 관계자는 “청주 CITY FC가 K3 리그 참여 첫해부터 3위라는 성적을 냈다”며 “청주시가 프로축구팀 창단을 지원한다는 의사가 확인되면 프로연맹에 청주를 연고로 하는 팀 창단 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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