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권 집중 초청…수출시장 다변화
코레일 4~8일 연계 관광열차 운행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3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 38개국 해외 바이어들이 찾는다.

충북도에 따르면 10월 4~8일 KTX오송역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엑스포에 1000여명의 바이어들이 몰려온다.

이들 가운데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 등 38개국 435명의 해외바이어가 엑스포를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도는 이들 초청 바이어와 개별적으로 방문할 예상되는 바이어를 포함하면 5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2회 엑스포는 20개국 400여명의 해외바이어들이 참여했다.

도는 이번 바이어 초청과정에서 중화권에 집중된 화장품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지난해 대비 중화권 비율을 60%에서 40%로 줄이고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지역을 집중 공략해 왔다.

도 관계자는 “전세계 바이어들이 흥미를 갖고 엑스포를 찾아오는 것은 한국과 충북의 화장품·뷰티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지난해 수출계약 추진액인 1000억원을 넘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이번 엑스포 개최와 연계해 옛 대통령별장 청남대와 청주 육거리시장 등 충북대표 관광지를 둘러 볼 수 있는 관광열차 상품을 마련했다.

이 관광열차는 서울역 오전 7시 20분 출발을 시작으로 영등포 오전 7시 31분, 수원 오전 7시 54분, 평택 오전 8시 17분, 천안 오전 8시 32분에 출발한다.

탑승객들은 조치원역에서 내린 후 연계버스를 이용해 오전 9시 15분에 오송역에 도착, 엑스포를 관람하게 된다.

이어 대청호 인근 전통 문화재와 옛 가옥 등이 조성된 역사교육장 ‘문의문화재단지’와 ‘청남대’를 둘러본다.

마지막으로 육거리 전통시장을 찾아 투어를 한 뒤 조치원역으로 이동해 일정을 마치게 된다. 전통시장 투어는 개인당 5000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이 지급된다.

이번 관광열차는 상품은 전국 주요 역 여행센터에서 상담과 예약을 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코레일의 관광열차 상품을 통해 청남대 등 도내 관광활성화와 함께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알려져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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