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회 충북민족예술제 10월 6일 개막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오는 10월 예술가와 충북도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사)충북민예총은 다음달 6일부터 9일까지 청주 청소년광장 일원에서 23회 충북민족예술제 ‘유유’를 연다.

충북민예총이 주최하고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이 후원하는 이번 충북민족예술제는 문화예술의 다양성을 바탕으로 여러 장르의 예술창작물이 결합하는 축제로 꾸며지며 마당극, 전통음악, 월드뮤직, 전통연희, 고교밴드경연대회, 독립운동가 코스튬플레이 페스티벌, 예술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주제인 ‘유유’는 충북지역 방언의 끝 어미인 ‘~유’를 결합한 것으로 ‘다 모여유, 함께 놀아유’의 의미이다. 더불어 ‘有(있다), 遊(놀다)’ ‘존재하고 있는 지금 여기서 놀자’와 ‘you(너), 遊(놀다)’ ‘너와 함께 놀고 싶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이번 예술제는 예술가 주도형의 축제를 벗어나 도민과 청주시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열린다.

10월 6일 ‘충북민예총 회원의 밤’으로 진행되는 전야제에서는 회원들의 친목 도모와 충북민족예술제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토론이 이뤄진다.

7일에는 개막퍼레이드인 길놀이와 개막식, 예술공장 두레의 연극 ‘다 그렇지는 않았다’가 개막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8일에는 마블링, 특수분장, 캘리그라피 등의 다양한 예술체험부스가 운영되고 중요무형문화재 15호인 북청사자놀음보존회의 북청사자놀음, 풍물공연, 고등학교밴드경연대회와 아시아민속음악 무대 등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 날인 9일에는 충북민예총 음악위원회의 음악콘서트 ‘천차만악’과 독립운동가 코스튬플레이, 채상소고놀이·버나놀이 등의 전통무대 등의 공연과 폐막식, 밴드경연대회, 독립운동가 코프튬플레이 시상식이 진행된다.

예술제가 열리는 청소년광장의 소녀상 주변에는 포토존이 마련되며 충북민예총 서예위원회 회원들의 작품과 시민이 참여하는 거리전시도 마련된다.

23회 충북민족예술제 ‘유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충북민예총 홈페이지(www.cbart.or.kr)와블로그 (blog.naver.com/cbart6471)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043-256-6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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