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우산공제 3년 연속 전 금융기관 판매 1위

 

(동양일보) 신한은행이 소기업, 소상공인의 생활안정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인 노랑우산공제 판매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에도 약 2만여건의 노란우산공제를 판매하는 등 3년 연속 전 금융기관 중 판매액 1위를 달성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노란우산공제 은행권 최다지원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기업 지원우수단체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신한은행이 노란우산공제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업계 최고의 성과를 거둔 이유는 무엇일까?

신한은행은 지난 4월 금융권 최초로 인터넷뱅킹을 통한 노란우산가입이 가능한 비대면 서비스를 도입했다. 생계로 바쁜 소상공인들이 무방문, 무서류로 신규가입뿐만 아니라 계약상태 조회, 변경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또 노란우산공제의 도입 취지가 신한은행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따뜻한 금융’과 맥을 같이 하고 있어 전 직원이 고객입장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한 것이 금융기관 중 가장 우수한 판매실적으로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한은행의 차별화된 노란우산공제 가입 확산 노력은 지난 6월 일본 중소기업기반정비기구의 공제담당 임원이 노란우산공제 확대 추진을 위해 신한은행을 벤치마킹 차 방문한 사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일본 중소기업기반정기기구는 중소기업의 사업활동에 필요한 전반적인 기반을 정비하는 공기업으로 1965년부터 소규모기업공제를 운용하고 있다. 2007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노란우산공제 도입 당시에 벤치마킹 했던 단체로 도입 10년 만에 입장이 바뀌어 신한은행으로 추진노하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한 것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익성 측면이 아닌 고객을 위한 따뜻한 금융의 지속적인 실천 차원에서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상품인 노란우산공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영세 소상공들을 위해 모바일을 통한 노란우산공제 가입 시스템도 개발 중으로 향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소상공인의 가입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소상공인이 폐업·노령·사망 등의 위협으로부터 생활 안정을 기하고 사업재기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의 일환으로 정부가 지원시책으로 도입하고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운용중인 상품이다. 현재 신한은행을 비롯한 13개 금융기관에서 위탁판매 중이며 지난 8월기준 누적가입고객 80만명 누적부금은 5조원에 달한다.

가입자격은 업종별 연평균 매출액이 10억~120억 이하로 소기업·소상공인 범위에 포함되는 개인사업자 또는 법인의 대표자는 누구나 가능하다.

공적 공제제도인 만큼 기존 공제제도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난 상품성을 가지고 있다. 법으로 보호받는 사회안전망으로 공제금은 법에 의해 압류가 금지되어 있어 폐업 등의 경우에도 생활 안정과 사업재기를 위한 자금으로 활용 가능하다. 세테크 상품으로도 좋다.

납부금액에 대해서는 기존 소득공제 상품과 별도로 연 300만원까지 추가로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또 공제납입원금 전액이 적립되고 이에 대해 연2.1%(8월 현재)의 연복리 이자를 적용한다. 폐업 시 목돈을 돌려받을 수 있어서 개인사업자들에게는 퇴직금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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