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대전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28일 대전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대전 서구의 한 종합병원에 고열과 근육통증세를 보이는 외국인 A(인도네시아·33)씨가 찾아왔다. A씨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로 성지순례를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진료 당시 37.3도 이상의 체온을 기록했으며, 해당 병원은 시 보건당국에 A씨를 메르스 의심환자로 신고했다. 해당병원은 곧바로 A씨를 지역 메르스 지정병원인 충남대 병원으로 이송했다.

일단 A씨는 이날 실시한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였다. 48시간 후에 2차 검사를 시행하고, 이때에도 음성 판정이 나오면 즉시 격리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A씨와 접촉한 의료진과 환자 등에 대해서도 증상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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