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동양일보 박호현 기자)비상대책추진위원회 열고 공공임대주택건립사업 등 논의

청양군이 대망의 2020년, 인구 3만5000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군민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쳤다.

군은 2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강준배 부군수를 비롯해 이장협의회장, 기관·단체장 등 각계각층 주민 리더, 군 간부공무원 등 7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20 인구증가 비상대책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군은 앞으로 인구증가를 위한 자문역할을 담당하게 될 26명의 추진위원을 위촉하고, 보고회를 통해 군의 인구현황과 교육지원청 통폐합 등 당면 문제를 검토했다.

또 타 시·군 지자체에서 추진중인 인구정책을 살펴보고, 앞으로 추진하게 될 인구증가 시책들을 미리 점검하는 한편 추진위원간 자유토론을 통해 상호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은 △서부내륙고속도로 △충청소방복합시설 △‘매운 고추 체험나라’ 사업 △공공임대주택건립사업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충청유교문화권 사업 등이 완료되는 시기에 맞춰 오는 2020년까지는 인구 증가의 확실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앞으로 군은 군내 거주 미전입자에 대한 전수조사 및 주소이전을 추진하는 등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을 활성화하고 충남도립대학과의 MOU체결로 협업체계를 구축해 기숙사생을 전입케 하는 등 각종 인구증가 시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추진해온 6대 인구증가 전략을 재점검, 완료된 시책은 실제 인구증가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계속 진행 중인 사항은 중간점검 및 세부내역 추가 등으로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회의를 주재한 강준배 부군수는 “인구증가와 부자농촌은 청양군의 생존을 위한 필수 명제”라며 “지난 3년간 청양 인구가 반세기만에 늘어났듯 우리가 함께 합심하면 대망의 2020년, 인구 3만5000명도 반드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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