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싱가포르·말레이시아·대만 3개국서 선보여

▲ 충주 살미복숭아가 충주지역 최초로 해외 수출길에 올랐다. 사진은 수안보농협공선회원들과 충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이 해외로 수출되는 복숭아를 들고 파이팅 하고 있다.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 살미복숭아가 충주지역 최초로 해외 수출 길에 올라 지역 복숭아 농가에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수안보농협과 수안보농협공선회에 따르면 해외 수출 길에 오르는 살미 복숭아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대만 등지로 수출하기 위해 다음 달 10일까지 약 10t을 선적하게 된다.

수출되는 복숭아는 10월 중순까지 수확되는 황도계열 만생종인 양홍장으로, 당도가 높고 향이 좋아 가을철 복숭아로 인기가 높은 품종이다.

윤병우 수안보농협공선회장은 “항공 직송을 통해 3개국에 수출된 살미복숭아는 현지에서 호평 속에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무역업체는 내년도에 베트남과 태국, 인도네시아까지 해외 수출망과 품종도 확대할 계획이며, 내년도 수출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안보지역 복숭아농가 34곳이 참여한 이번 수출에 고무된 수안보농협공선회는 내년도 전 농가가 수출에 동참하는 계획을 세웠고, 회원을 대상으로 GAP 교육을 실시하는 등 내실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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