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충북대 병원서 제4기 국토순례 프로젝트 발대식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한국소아암부모회는 30일 오전 충북대 병원 앞에서 "희망! 세상을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백혈병·소아암 환아 가족 제4기 국토순례 프로젝트 발대식을 했다.

이 행사는 2013년 제주를 시작으로 2014년 광주·전남, 2015년 부산 등 매년 권역별로 벌어지고 있다.

백혈병·소아암 등 병마와 힘겹게 싸우는 어린이에게 용기를 주고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다.

올해는 청주와 대전, 천안 등 충청권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오는 2일까지 열린다.

전국의 백혈병·소아암 완치 어린이, 부모, 후원단체 회원 등 300여명이 참여해 하루 10∼15㎞ 정도를 걸으며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을 응원한다.

▲ 30일 오전 충북대병원 앞에서 백혈병.소아암환아 가족을 위한 제4기 국토순례 프로젝트 참가자들이 발대식을 갖고 있다.

청주에서는 충북대병원∼청주 육거리시장∼청소년광장까지 이동한다. 이후에는 청남대에서 대통령 길을 걷는다.

1일 대전으로 이동해 충남대병원∼중앙시장∼대전역∼로데오거리∼구 충남도청∼선화교하상도로∼한밭 수목원 코스를 행진한다.

마지막 날인 2일에는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출발, 병천 시내, 천안흥타령 축제장을 거친 뒤 단국대 병원에서 해단식을 한다.

거리를 걷는 동안 시민들을 상대로 백혈병·소아암 환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인다.

또 적십자 헌혈차량을 이용한 혈소판 헌혈 등 기증자 서명 운동도 한다.

한국소아암부모회는 전국 27개 병원 백혈병·소아암 병동 부모회와 지역 소아암 부모회가 구성한 단체다.

소아암과 관련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환자의 권익증진을 위해 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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