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거래 대폭 확대…비즈니스 성과 등 기대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3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4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충북도는 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기업간 거리 방식인 B2B(Business to Business)를 대폭 확대한 3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청주 KTX 오송역 일원에서 4~8일 5일 동안 열린다고 3일 밝혔다.

4일 오후 4시로 예정된 개막식에는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과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이시종 충북지사,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 이승훈 청주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등이 참석한다.

도에 따르면 이번 엑스포의 가장 큰 특징인 1대1 수출상담회의 경우 지난해 82개 기업에서 47% 증가한 120개 기업이 참가 신청을 마쳤다.

또 1개 기업당 1일 7회 등 전체 2000여 회의 수출상담(2015년 1791건)도 개최된다.

이 엑스포에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한국화장품, 셀트리온스킨큐어, 사임당화장품 등 국내 기업을 포함, 197개사가 참가해 전체 258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34개국 507명의 해외 바이어를 포함, 100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한다.

개막식을 겸해 말레이시아 AIM사와 HP&C, 몽골 몬랜드사와 에코힐링의 수출 계약식도 열린다. HP&C사와 충북도·청주시의 투자협약식도 예정돼 있다.

엑스포장에는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산업전시 및 교역 상담이 이뤄질 3개의 기업관, 방문객들이 상품을 살 수 있는 마켓관, 수출상담회가 이뤄질 비즈니스관이 설치됐다.

기업 중심의 엑스포이지만 네일아트, 메이크업, 피부 관리 등 일반 관광객을 위한 체험 행사도 운영된다. 풍선 아트와 경품 퀴즈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충북도는 이 엑스포장에 2000여명의 화장품·뷰티 업계 관계자들이 모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을 위한 글로벌 바이오 코스메틱 콘퍼런스, 할랄 화장품 세미나, K뷰티포럼, 화장품포럼, 할랄 인증 및 시장 진출 교육 콘퍼런스도 열린다.

도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충북도가 기업과 바이어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인정하는 ‘K-뷰티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행사장에 방문해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하면서 K-뷰티의 한류 붐을 체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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