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만에 2위로 … “명품 연기” vs “너무 잔혹” 평가 극명

(연합뉴스)올가을 극장가에 적수가 없을 것으로 보였던 영화 ‘아수라’의 기세가 예상보다 금방 꺾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영화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개봉한 ‘아수라’는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나 개봉 6일째이자 개천절 연휴 마지막날인 3일 2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실시간 예매율에서부터 팀 버튼 감독의 신작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이하 ‘미스 페레그린’)’에 밀리더니 결국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줬다.

김성수 감독의 ‘아수라’는 정우성, 황정민, 곽도원, 주지훈 등 화려한 캐스팅과 함께 강도 높은 폭력 묘사로 개봉 전부터 화제와 논란이 됐던 영화다.

주연 배우들이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총출동해 스크린에서 보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수라’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는 급상승했다.

그러나, 막상 영화를 본 관객의 평가가 크게 엇갈리면서 판세도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주연 배우들의 호연과 긴장감 있는 감독의 연출력에 높은 평가를 주는 관객들도 많았지만, ‘스토리에 공감이 안된다’거나 높은 폭력수위와 욕설에 거북함을 표시하는 관객들도 많았다.

현재 네이버에서 ‘아수라’의 네티즌 평점은 6.24점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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