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스페셜’ 내일 밤 10시

(연합뉴스)현재 일본에서는 300여개 고교에서 1만여 명의 학생이 한국어 수업을 듣고 있다.

이들은 ‘일본 고교생 한국어대회’ 본선 무대에 서는 것을 희망한다.

올해 9회를 맞은 ‘일본 고교생 한국어대회’에는 모두 583명의 학생들이 일본 각지에서 예선 경쟁을 했다.

KBS 1TV ‘KBS스페셜’은 오는 6일 밤 10시 한글날 기획 ‘일본 여고생’을 통해 일본 여고생들의 유쾌한 한국어대회 도전기를 전한다.

오사카(大阪) 예선에서 우승한 우에하타 나나미는 한국 드라마에 빠져있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쓰시마(對馬) 고등학교는 13년 전 한국어 전문과정을 개설한 일본 유일의 공립 학교다. 나가사키(長崎)에서 보낸 중학교 시절 ‘왕따’를 당했던 하라 카논은 이 학교로 전학 온 뒤 한국어를 배우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했다.

센다이(仙台) 예선 우승자 하타케야마 나나는 슈퍼주니어 신동의 열렬한 팬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다. 그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한국인들이 보내준 사랑에 감동해 한국어 사랑이 더 깊어졌다.

제작진은 “한국어대회를 준비하는 일본 여고생들의 내밀한 고민과 치열한 고교생 한국어 대회의 분위기를 함께 하면서 한글날의 의미를 반추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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