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통증으로 당분간 5인체제

 

 

(연합뉴스)걸그룹 여자친구의 멤버 엄지(사진)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일시 중단한다. 크레용팝의 소율에 이어 엄지도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멈추게 되면서 ‘걸그룹 건강주의보’가 발령됐다.

여자친구 소속사 쏘스뮤직은 “엄지가 건강상의 이유로 일시적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엄지는 최근 다리 통증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좌측 대퇴부 봉공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

봉공근은 걷기 등 무릎을 쓰는 움직임을 할 때 사용되는 근육이다. 엄지는 이 근육에 이상이 생겨 통증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소속사 측은 “휴식과 함께 치료를 병행해야 빨리 완쾌될 수 있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엄지의 회복을 최우선으로 치료에 집중하기로 했다”며 “엄지의 건강을 고려한 결정에 너그러운 양해 부탁한다”고 밝혔다.

여자친구는 엄지가 완쾌될 때까지 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5인 체제로 활동하게 된다.

또 걸그룹 여자여자도 멤버 미소의 결막염으로 팀 스케줄을 전면 취소했다. <연합뉴스>

 

소속사 에이치 브라더스는 “베트남 공연 후 멤버 미소가 결막염 증세로 현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알레르기 반응 약물을 눈에 투여하면서 상태가 악화됐다”며 “지난 3일 새벽 병원에 긴급 후송됐고 정밀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선 가수가 건강을 되찾는 게 먼저라고 생각해 음원 발매 전 스케줄을 전면 취소한 상태”라며 “1주일 정도 회복기가 필요해 다음 주 예정됐던 음원 발매 스케줄에 대해선 상당 부분 조정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주시 시크릿’(Juicy Secret)으로 컴백을 앞둔 여자여자의 스케줄 변동이 불가피해졌다. 여자여자는 미소가 회복한 뒤 ‘완전체’로 컴백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또 앞서 지난 4일 크레용팝의 멤버 소율은 공황장애로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으며, 오마이걸 진이도 거식증으로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걸그룹 멤버들의 연이은 활동 중단 소식은 쉴 틈 없는 스케줄과 치열한 경쟁 구도에서 아이돌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를 입증한 것”이라며 “멤버들의 건강을 고려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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