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세광고가 지난 7~12일 천안북일고 야구장에서 열린 97회 전국체육대회 야구종목 남고부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청주 세광고가 전국체전에서 16년 만에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세광고는 지난 7~12일 천안북일고 야구장에서 열린 97회 전국체육대회 야구종목 남고부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세광고는 8강에서 대전고를 5대 1로 가볍게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해 경기 유신고를 4대 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12일 오전 10시 열린 결승에서는 전북 군산상고와 맞붙어 경기 초반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4회말 2대 1 앞서가는 상황에서 전북 김영중 투수의 호투로 중심타선의 발목이 묶여 점수차가 벌어져 7회 초에 4대 7까지 벌어졌다.

이후 세광고는 8회 말에 1점을 더 추가하며 추격했지만 1회 남은 상황에서 3점의 점수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에 따라 세광고는 이번 대회에서 16년 만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세광고 김용선 감독은 “주축선수들이 1, 2학년 선수들인데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 준비를 체계적이고 탄탄하게 한 것이 큰 역할을 한 것 같다”며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팀워크가 기반이 돼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아 기쁘고 선수들이 대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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