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웨스트 브로미치전 무승부 이후 팀의 리그 무패 행진에 의미를 부여했다.

토트넘은 15일(현지시간)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 더 호손스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와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후반 37분 상대 팀 나세르 샤들리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7분 뒤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된 공격에서 델리 알리의 동점 골로 무승부를 만들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A매치 휴식기 후 첫 경기에 대해 "(2-0으로 이겼던 2일) 맨체스터시티전 후 경기력을 유지한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여전히 무패라는 점이 우리의 자신감과 향후 경기를 위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토트넘은 이날 무승부로 아스널에 2위 자리를 내줬지만 5승 3무로 리그에서 유일하게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그는 이날 경기 내용에 대해 "오늘 경기는 좋은 메시지를 남겼다. 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을 때 우리의 경기를 했다"면서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 않았던 만큼 잘했다. 매우 자랑스럽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또 "오늘 승리하지 못했는데 조금은 운이 없다고 생각한다. 선방한 상대 팀 골키퍼가 경기 최우수 선수다"면서 "오늘 승점 3을 딸 기회를 놓쳤지만, 동시에 매우 힘든 경기이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날 동점 골을 넣은 알리에 대해서는 "알리가 활약해 기쁘지만, 더 발전해야 한다"면서 "전반전 결정적인 찬스에서 득점했어야 했다"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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