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홍경 기자) 지난 15~16일 청주에서 열린 26회 충청북도생활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함께하는 생활체육 건강창조! 행복창조!’라는 슬로건 아래 11개 시·군 3500여명의 동호인들이 축구 등 17개 생활체육 종목과 민속경기 3종목(줄다리기, 팔씨름, 단체줄넘기) 총 20개 종목에 참가해 그동안 다진 기량을 뽐냈다.

청주에서 26년 만에 처음 열린 이번 대회는 단순한 ‘체육대회’가 아닌 문화와 축제가 함께하는 대회로 도내 동호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때마침 같은 기간 지역에서 열린 각종 행사도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10회 충북우수시장박람회와 ‘2016 솔라페스티벌’도 생활체육인들의 참여로 그 빛을 더했다.

대회 예선탈락자들과 타 지역 시·군 동호인들과 관계자들은 틈틈이 행사장을 찾아 체험활동을 가져보는 등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 동호인은 “가족들과 함께 청주에 방문했는데 스포츠 경기도 하고, 문화행사도 즐기며 노래자랑까지 참여하게 돼 즐거운 주말을 보냈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오후 7시부터 무심천체육공원에서 열린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동호인들의 노래자랑도 눈에 띄었다.

이번 대회에 노년층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젊은층의 참여저조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내년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도 이 같은 호응이 이어져 도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여주는 생활체육이 활성화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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