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민·곽승석 34득점 활약

남자 프로배구의 20 16-2017시즌 ‘우승후보’로 꼽히는 대한항공이 V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대한항공은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첫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1(25-21 25-20 20-25 25-21)로 제압하고 첫 승점 3점을 챙겼다.

외국인 선수 대결에서는 삼성화재가 웃었다.

삼성화재의 새 외국인선수 타이스 덜 호스트(네덜란드)는 26득점으로 양 팀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범실도 13개 나왔다.

2012-2013시즌 현대캐피탈 소속으로 V리그 경험이 있는 대한항공의 밋차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는 17득점으로 제 역할을 했다. 범실은 11개다.

승부는 국내 선수 활약에서 갈렸다.

대한항공에는 레프트 김학민과 곽승석이 있었다.

김학민은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19득점을 올렸다. 곽승석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5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삼성화재 라이트 김명진은 12득점으로 주춤했다. 레프트 류윤식이 개인 한 경기 최다 블로킹 신기록(6개)을 세웠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