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콘텐츠 지역경제와 연결”

(부여=동양일보 김현신 기자)이용우(사진) 부여군수가 금년에 치러진 백제문화제 등 지역 3대 문화행사와 관련, 객관적 평가 및 향후 비전을 제시하며 감사의 대 군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부여발전을 위해 이런 저런 불편함도 마다하지 않고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해준 군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는 이용우 군수는 지난 9일 3회 항공레저스포츠제전을 끝으로 62회 백제문화제, 14회 부여서동연꽃축제 등 지역 3대 문화행사를 성공리에 마무리하며, 대 군민 담화문을 통해 행사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이 군수는 3대 문화행사에 대한 대내외적 평가에 대해 “공간 활용 측면이나 상권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조금 더 깊고 넓게 고민해야 하는 숙제가 주어졌다”며 “새롭고 참신한 비전 준비는 물론 군민 여러분과의 소통을 통해 민·관·군이 상생할 수 있는 모범답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라며 야기된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 했다.

또 “21세기는 경제와 정치보다는 문화가 세상을 앞서 끌어가는 시대”라고 정의하며 “백제문화제가 역사문화축제라면 서동연꽃축제는 문화관광축제이며, 사비야행과 연계한 항공레저 스포츠제전은 첨단과학 시대의 주인 자리를 놓고 한 판 승부를 다투는 매머드급 미래형 행사다.”라고 평했다.

이 군수는 시대를 초월하는 문화·예술의 강력한 에너지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결하여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는 것이 3대 문화축제의 목표라며, “역사문화와 농업군으로만 비춰졌던 퇴색된 사진은 뒤로하고 미래산업과 경제를 더한 도시의 증명사진으로 새롭게 바꾸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군수는 “백제고도(古都) 부여는 ‘검이불루(儉而不陋), 화이불치(華而不侈),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았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았다’는 ‘삼국사기’ 최고의 카피(Copy)가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도시”라며 “3년 후 일본 도심 한복판에서의 65회 백제문화제 공동개최는 화석화된 사고의 틀을 깨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