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충북 지역 주요 유원지와 유명산은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에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3천명이 입장해 여러 대통령길을 따라 펼쳐진 대청호의 수려한 풍광을 감상했다.

 

지난해 청남대에서 펼쳐진 국화축제 모습. [연합뉴스DB]
지난해 청남대에서 펼쳐진 국화축제 모습. [연합뉴스DB]

청남대 헬기장에서는 국화의 그윽한 향을 음미할 수 있는 국화축제도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51종 1만1천여점에 달하는 국화는 고운 자태를 뽐내며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국화차 시음과 국화빵 시식, 가훈 쓰기, 한방 체험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렸다.

붕어찜 축제가 열린 진천 초평호에는 전국의 미식가들이 몰려 매콤한 붕어찜을 맛보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물든 속리산과 월악산 국립공원에도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단풍으로 물든 속리산의 지난해 모습. [연합뉴스DB]

 

화려한 색깔의 옷으로 갈아입은 속리산 국립공원의 비경은 등산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월악산 국립공원 주변 계곡 야영장 4곳은 모두 만석을 기록했다.

도심과 가까운 청주 상당산성과 문의 문화재단지, 청주동물원, 수암골 등 유원지에도 가을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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