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영양사회가 24일 ‘사과데이’ 이벤트를 전개한 가운데 진천 문백초 어린이들이 친구에게 사과를 전달하고 있다.

(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사과데이(Apple day)인 24일 충북도내 교육기관과 관련 단체에서는 ‘둘(2)이 서로 사과(4)하고 화해하자’는 의미의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졌다.
청주 봉명고(교장 박영철)는 이날 교내에서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사과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 학교는 솔리언 또래상담 동아리를 중심으로 매년 가족과 교사, 친구들에게 평소에 전하지 못했던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청주중앙여고(교장 윤현재)는 등교시간 학교 정문에서 사랑과 격려의 메시지가 담긴 사탕을 나누어주며 사랑의 허그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한, 강당에서 학생들이 쓴 사과 편지와 학교에서 준비한 사과를 사과하고 싶은 친구에게 직접 전달하고 화해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청주 상당고(교장 김병규)도 학생들이 친구와 선생님께 평상시 전하지 못했던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사과주스와 진심이 담긴 메시지로 전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충북여고(교장 김용범)는 이날 ‘힐링 사과데이 행사’를 열고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사과 편지글, 사과 쪽지 쓰기, 사행시 쓰기, 사과나무 만들기 등을 통해 서로의 관계를 회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행사는 다솜또래상담 동아리가 주축이 돼 4년 전부터 자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청주 봉정초(교장 장미혜)는 750여명의 전교생을 대상으로 마음을 담은 편지를 맛있는 사과와 함께 친구에게 전하는 행사를 실시했다.
(사)대한영양사협회 충북도영양사회(회장 조현아)는 도내 학교 20개교, 병원 2개원, 행정기관 4곳에서 7000여명을 대상으로 사과를 전달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충북도영양사회 관계자는 “우리 지역농산물을 사랑하는 마음과 서로 화해와 용서를 하는 아름다운 마음이 합쳐져 10월 24일은 도내에 따뜻한 온기가 가득했던 날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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