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충주시장 개최 언급

 

속보=조길형(사진) 충주시장은“올림픽 조정경기가 충주에서 열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전에 만반의 준비를 끝마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19일자 1면
조 시장은 이날 기자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만일 올림픽 조정경기가 충주에서 열리게 될 경우 잘 갖춰진 조정 경기장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를 준비가 됐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올림픽 조정경기 충주 개최는 국내 조정단체 뿐만 아니라 국제조정단체에도 충주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충주 개최에 따른 홍보효과의 극대화를 설명했다.
험멜프로축구단 예산지원 문제와 관련, 조 시장은 “시가 예산을 세웠지만 아쉽게도 시의회와 시민 공감대 형성에 한계가 있어 삭감됐다”며 “험멜과 연계된 충주지역 유소년축구 육성에 문제가 있다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도의회에서 삭감된 충주기업도시 내 용전중 설립 예산과 관련해서는 “교육은 교육당국에서 책임져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도시의 조기정착을 위해서는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도 했다.
수자원공사가 발주한 충주댐 여수로 공사와 관련, 조 시장은 “터널 공사장에서 나온 암석을 인근 마을 앞에 매립해 공유수면을 마련한다는 당초 제안을 거부했다”며 “시민들의 건강 문제를 생각해야 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최근 시가 추진하는 ‘3무 청결운동’과 관련, 그는 “전국체전에서 충주를 알리는 가장 효율적인 문제는 체육 분야에 문화프로그램을 입히는 것”이라며 “더 나아가 친절과 청결문제도 시급한 실정으로 범시민적 운동으로 승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시장은 충주 북부권 지역발전을 위해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소규모 형태로 건설되는 교량 설치 계획도 밝혔다.
조 시장은 “남한강을 가운데 두고 갈라진 소태면과 앙성면을 버스가 교행이 가능하고 양쪽 주민들이 자유롭게 건너다니는 형태로 교량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환경단체가 반대하고 있는 베올리아 충주공장 증설 문제와 관련해서는 “오래전부터 가동된 공장으로 발전사업 허가는 정부로부터 받았다”며 “철저하게 환경문제를 따져본 뒤 현재보다 상황이 나빠지는 것은 안된다”며 철저한 사전 검토를 시사했다.
옛 충주의료원 부지에 들어서게 될 보건복지타운 건립 계획과 관련, 조 시장은 “국비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지자체간 경쟁이 치열해 예산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랜드 그룹이 소유한 수안보 옛 와이키키 개발과 관련해서는 “기업은 사업을 하겠다는 의지와 경제적 능력이 최우선 순위”라며 “현재는 강제력을 동원할 수 없는 상황으로, 사업이 성사되도록 채근할 방침”이라고 향후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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