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 한마음대회·기업인의 날 한날 개최 비용절감 시너지
친기업환경 조성 등 상공업발전 5대 공동선언문 채택 발표
올해의 중소기업 대상 혁신형화장품 제조사 코스메카코리아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충북 도내 기업인들의 큰 잔치인 ‘10회 기업인의 날’ 행사가 25일 오후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개최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청주상공회의소와 충북지방기업진흥원이 각각 다른 날 개최해 오던 ‘경제인 한마음대회’와 ‘기업인의 날’ 행사를 통합 개최하면서 비용절감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내 기업인과 중소기업 지원 유관기관, 경제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선 충북중소기업대상(7), 자랑스러운 충북기업인(2), 고용우수기업(4)인 등 29개 업체 35명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투자협약식이 열렸다.
또 충북 상공업 발전 공동선언문 채택 및 수상기업 소개 등 기업인들의 노고를 위로·격려하는 자리로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노영수 청주상공회의소장을 비롯한 도내 5개 시·군 상의회장들은 상공인들이 존경받는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과 충북의 미래 100년을 위한 6대 신성장동력 산업, 4대 미래유망산업 등 충북 상공업 발전을 위한 대승적 차원의 5가지 안이 포함된 공동선언문을 채택, 발표했다.
이 지사와 충북 소상공인들은 이날 공동선언문 채택을 계기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도내 상공업 발전을 견인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통해 전국대비 충북경제 4%달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올해의 충북중소기업대상은 화장품 제조 기업인 ㈜코스메카코리아(음성)에게 돌아갔다. 부문별 경영대상에는 ㈜사옹원(음성)과 ㈜유진테크놀로지(청주), 수출대상에는 ㈜에이티에스(진천), 노사화합대상에는 ㈜아이앤에스(청주) 등 5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별상에는 ㈜뷰티화장품(음성)과 에이엔디전자서울㈜(진천) 등 2개 기업이 수상했다.
지역경제 기여도가 높은 자랑스런 충북기업인에는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누전차단기 생산업체 ㈜태인의 이인정(71) 대표와 친환경 항균 수세미 생산업체 ㈜인산의 정허헌(54) 대표가 선정돼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품질경영 대상은 ㈜대원포리머, 우수기업 상은 ㈜유영제약과 ㈜유원, ㈜앤디포스, 알엔케이블㈜, ㈜기린화장품 등 6개 기업이 수상했다.
일류벤처기업은 ㈜태정기공, ㈜성창통신㈜, ㈜뷰티화장품, ㈜코본테크 등 4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용우수기업에는 ㈜대현하이텍, ㈜투에이취켐, ㈜건영제과, ㈜한얼누리 등 4개 기업이 인증을 받았고, 지역 기업과 농촌의 상생발전에 기여한 6개 기업에게 기업사랑·농촌사랑 공로패가 돌아갔다.
시상식 후 충북도와 보은군은 보은산업단지에 투자를 결정한 벨기에 베오스그룹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베오스그룹은 첨단기술을 활용해 동물혈액에서 단백질을 추출, 식품첨가물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전 세계 10개국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17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베오스그룹은 이번에 아시아 수출거점지역으로 보은산업단지에 2020년까지 6000만달러를 투자, 3만3000㎡의 부지에 100여명을 고용할 수 있는 제조공장을 신설하게 된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기술개발로 충북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우리 충북경제의 튼튼한 뿌리가 돼 주길 희망한다”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노영수 충북상의협의회장은 “이번 공동선언문 채택을 계기로 충북지역 상공인들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향상은 물론 상공인들이 존경과 박수를 받으며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