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 한마음대회·기업인의 날 한날 개최 비용절감 시너지
친기업환경 조성 등 상공업발전 5대 공동선언문 채택 발표
올해의 중소기업 대상 혁신형화장품 제조사 코스메카코리아

▲ 충북도는 매년 10월 넷째주 화요일을 기업인의 날로 정해 25일 오후 청주시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10회 충북도 기업인의 날 행사가 25일 오후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렸다. 도는 이날 5개 상공회의소와 충북상공업 발전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왼쪽부터) 성기노 음성상공회의소 사무국장, 양근식 진천상공회의소 회장, 노영수 충북상공회의소 협의회 회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강성덕 충주상공회의소 회장, 김현성 제천단양상공회의소 회장. <사진·최지현>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충북 도내 기업인들의 큰 잔치인 ‘10회 기업인의 날’ 행사가 25일 오후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개최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청주상공회의소와 충북지방기업진흥원이 각각 다른 날 개최해 오던 ‘경제인 한마음대회’와 ‘기업인의 날’ 행사를 통합 개최하면서 비용절감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내 기업인과 중소기업 지원 유관기관, 경제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선 충북중소기업대상(7), 자랑스러운 충북기업인(2), 고용우수기업(4)인 등 29개 업체 35명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투자협약식이 열렸다.

또 충북 상공업 발전 공동선언문 채택 및 수상기업 소개 등 기업인들의 노고를 위로·격려하는 자리로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노영수 청주상공회의소장을 비롯한 도내 5개 시·군 상의회장들은 상공인들이 존경받는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과 충북의 미래 100년을 위한 6대 신성장동력 산업, 4대 미래유망산업 등 충북 상공업 발전을 위한 대승적 차원의 5가지 안이 포함된 공동선언문을 채택, 발표했다.

이 지사와 충북 소상공인들은 이날 공동선언문 채택을 계기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도내 상공업 발전을 견인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통해 전국대비 충북경제 4%달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올해의 충북중소기업대상은 화장품 제조 기업인 ㈜코스메카코리아(음성)에게 돌아갔다. 부문별 경영대상에는 ㈜사옹원(음성)과 ㈜유진테크놀로지(청주), 수출대상에는 ㈜에이티에스(진천), 노사화합대상에는 ㈜아이앤에스(청주) 등 5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별상에는 ㈜뷰티화장품(음성)과 에이엔디전자서울㈜(진천) 등 2개 기업이 수상했다.

지역경제 기여도가 높은 자랑스런 충북기업인에는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누전차단기 생산업체 ㈜태인의 이인정(71) 대표와 친환경 항균 수세미 생산업체 ㈜인산의 정허헌(54) 대표가 선정돼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품질경영 대상은 ㈜대원포리머, 우수기업 상은 ㈜유영제약과 ㈜유원, ㈜앤디포스, 알엔케이블㈜, ㈜기린화장품 등 6개 기업이 수상했다.

일류벤처기업은 ㈜태정기공, ㈜성창통신㈜, ㈜뷰티화장품, ㈜코본테크 등 4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용우수기업에는 ㈜대현하이텍, ㈜투에이취켐, ㈜건영제과, ㈜한얼누리 등 4개 기업이 인증을 받았고, 지역 기업과 농촌의 상생발전에 기여한 6개 기업에게 기업사랑·농촌사랑 공로패가 돌아갔다.

시상식 후 충북도와 보은군은 보은산업단지에 투자를 결정한 벨기에 베오스그룹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베오스그룹은 첨단기술을 활용해 동물혈액에서 단백질을 추출, 식품첨가물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전 세계 10개국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17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베오스그룹은 이번에 아시아 수출거점지역으로 보은산업단지에 2020년까지 6000만달러를 투자, 3만3000㎡의 부지에 100여명을 고용할 수 있는 제조공장을 신설하게 된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기술개발로 충북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우리 충북경제의 튼튼한 뿌리가 돼 주길 희망한다”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노영수 충북상의협의회장은 “이번 공동선언문 채택을 계기로 충북지역 상공인들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향상은 물론 상공인들이 존경과 박수를 받으며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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