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구독 1만5000여 가구… 시각장애인위해 점자본도 발행

(천안=동야일보 최재기 기자)천안시가 시정홍보를 위해 매월 발행하는 ‘천안사랑 소식지’가 1만5000여명의 고정 독자를 확보하는 등 시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5일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사랑 소식지 총 발행 부수 2만2000부 가운데 1만5000여부(68%)가 정기구독 신청이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3400여부가 증가한 수치다. 정기 구독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은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변화를 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과거 타블로이드판 형식의 12면에서 책자형식의 36면으로 변경하고, 사진 위주의 표지를 만화형태의 일러스트로 표현해 젊은 층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중증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본 소식지를 매월 150부 발행하고, 페이지 상단에 보이스아이 코드를 삽입해 저시력자, 노약자, 결혼이주여성 등이 음성으로 들을 수 있도록 제작한 것도 한 몫을 했다. 매월 발행되는 천안사랑 소식지는 천안의 명소·사설·설화 등 이야기코너와 생활정보·건장 및 법률 상식 등 정보코너, 시정·의회 소식·문화행사 등 알림코너, 이웃이야기·시민리포터기사 등 소통코너로 나눠 다양한 읽을거리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천안시 조한수 홍보담당관은 “단순정보 전달 위주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재미를 담고 있다”며 “전 세대에 배포하는 종전의 일괄배부 방식도 없애 버려지는 방비 요인도 제거하는 등 꾸준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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