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동양일보 류석만 기자)공주시가 독거노인의 사회활동 참여를 통해 고독사와 자살예방을 도모코자 추진 중인 ‘독거노인 친구만들기’ 사업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올해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독거노인 친구만들기 사업은 가족이나 이웃과 왕래가 줄어들어 점차 사회관계가 단절되고 있는 취약한 독거노인을 △은둔형 △자살위험군 △관계위축집단 등으로 분류해 그룹별 심리치료, 건강관리, 여가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자원봉사 등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공주시는 노인인구가 21%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이미 진입했으며 노인인구 중 독거노인 가구가 약 30%를 차지하는 등, 수명연장과 건강상태가 좋아짐에 따라 80세 이상 후기 고령 독거노인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후기 고령 독거노인의 경우, 홀로 살아가는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외로움과 경제적 어려움, 사회관계 단절 등으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아픔을 겪게 된다.

이영희 노인복지팀장은 “노인의 고독사와 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상황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은 친구처럼 가까이에서 공감해 줄 수 있는 상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어르신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행복한 노후를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