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농업기술원이 백수오 유기재배법을 개발했다. 27일 도농기원 재배지에서 I자형 지주와 높은 이랑이 설치돼 백수오 재배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충북농기원>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안전하고 품질 좋은 백수오를 생산할 수 있는 유기재배법이 개발됐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은 백수오 유기재배에 적합한 퇴비와 피복재료, 병해충 방제법과 높은 이랑 재배법 등의 연구를 추진해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27일 밝혔다.

도농기원은 백수오 재배 때 I자형 지주에 높이 60㎝의 높은 이랑을 설치하고 흑색비닐을 피복한 결과 일반 재배에 비해 10% 정도 수량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도농기원은 이번 연구결과를 시범사업 등을 통해 농가에 접목시키고 관련기술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백수오는 자양, 강장, 보혈 효과가 있고 최근에는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원재료의 유통과정 등에서 각종 문제가 드러나며 구입을 꺼리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농기원은 지난해부터 백수오 유기재배법 연구를 벌여왔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