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27일 청주첨단문화산단서 젓가락페스티벌

▲ 오는 11월 10~27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일원에서 젓가락페스티벌이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젓가락으로 다시 쓰는 한·중·일의 문화역사, 젓가락페스티벌이 오는 11월 10~27일 18일간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개최하는 젓가락페스티벌은 청주시가 지난해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되면서 3국의 공통된 문화콘텐츠를 특화하고 동아시아 평화와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개최하는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2016젓가락페스티벌은 젓가락의 날 행사(11월 11일), 젓가락 특별전(11월 10일~ 11월 27일), 젓가락학술회의(11월 10일) 등으로 전개된다.

오는 11월 1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광장에서 열리는 젓가락의 날 행사는 한·중·일 3국의 젓가락장단 공연, 젓가락신동 선발대회, 음식·다도·술 등의 문화체험, 젓가락 장인 시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11월 10일부터 18일간 청주연초제조창 2층에서 열리는 젓가락특별전은 한·중·일 3국의 젓가락 유물, 창작젓가락, 문화상품, 의식주 문화를 만날 수 있으며 한·중·일 3국의 문화주간도 함께 운영하면서 문화체험과 문화교류의 장을 만들어 간다.

젓가락학술회의는 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 한복려 궁중음식전문가, 우라타니 효우고 일본 국제젓가락문화협회장, 쉬화롱 중국 상하이젓가락촉진회장 등이 참여해 젓가락과 관련된 역사, 문화, 콘텐츠 분야의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올해 젓가락의 날 행사는 2014·2015·2016동아시아문화도시 등이 참여한다. 동아시아문화도시 공연팀의 신명나는 젓가락장단 공연을 펼친다. 한국에서는 청주의 놀이마당 울림과 광주광역시(2014동아시아문화도시), 제주특별자치도(2016동아시아문화도시)가 함께한다. 중국에서는 칭다오시, 일본에서는 니가타시 등의 대표 공연팀이 함께한다.

이어 젓가락신동·젓가락도사 선발대회를 연다. 수상자에게는 금젓가락, 은젓가락, 동젓가락을 시상품으로 증정한다. 5명이 한 팀이 되어 1m 젓가락으로 음식을 옮기는 릴레이전도 전개된다. 일반 시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젓가락질 경연대회도 개최된다.

쇠젓가락, 나무젓가락, 금젓가락, 상아젓가락, 1m젓가락 등 세계의 젓가락 3000여 점이 한 곳에 집결한다.

1000년의 유물에서부터 현대 창작젓가락, 문화상품 등을 통해 젓가락의 중요‘젓가락, 담다’를 주제로 전개되는 젓가락 특별전은 프롤로그, 삶, 멋, 흥, 에필로그라는 5개의 섹션으로 구분해 한·중·일 3국의 젓가락문화와 생명문화를 엿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젓가락학술회의는 딱딱하고 지루함을 없앴다.

이야기와 춤과 음식이 함께하는 네트워크 파티 형식으로 진행해 교류와 협력의 가치를, 상생과 나눔의 미덕의 동아시아 정신을 만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유연희 무용단, 온몸뮤지컬컴퍼니 등의 공연단이 젓가락춤과 장단을 선보이고 한·중·일 3국의 상차림을 준비한다. 또한 참석자들이 젓가락에 대한 추억과 메시지를 준비해 낭송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문의=☏043-21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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