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박해진(33)이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인물 중 한명인 고영태 씨와 관련이 있다는 루머에 휩싸이자 "악의적 루머"라며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박해진의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 지난 28일 박해진의 팬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어제에 이어 현재까지도 각종 포털사이트는 물론 커뮤니티에서 요즘 정치적인 중대한 사안에 개입된 인물인 '고영태'의 검색어에 배우 '박해진' 이름이 계속해서 노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해진은 대한민국 연예인으로서 현재 '고영태' 관련 키워드는 물론 게시물 노출만으로도 심각한 이미지 손상을 받게 되었다"며 "박해진과 팬 여러분들을 위해서라도 이번같이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함부로 퍼뜨릴 시에는, 이유 불문하고 관련 사항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알렸다.

인터넷에는 14년 전 박해진이 고영태 씨를 포함한 3명의 남성과 찍은 사진이 떠돌고 있다. 누리꾼들은 고씨의 과거 전력을 거론하며 박해진과의 연관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소속사는 "현재의 루머가 해당 사진과는 전혀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호스트 사진으로 둔갑해 악의적 루머를 양산하고 있으며, 박해진에게 심각한 명예훼손 및 심리적인 상처를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박해진 관련 허위 사실, 루머 등의 게시물이나 댓글을 발견할 경우 제보하면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관계자는 29일 "박해진이 데뷔 전 부산의 한 술집에서 우연히 찍은 사진이고, 박해진도 사진 속 인물 중 한명이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고씨라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고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술자리에는 열댓명이 참석했고 참석자끼리 다 아는 사이가 아니었다"면서 "현재 돌고 있는 루머는 말도 안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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