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UPDATED. 2018-09-24 18:20 (월)
아침을 여는 시 / 꿈길에 서서 -치매행致梅行·21
아침을 여는 시 / 꿈길에 서서 -치매행致梅行·21
  • 동양일보
  • 승인 2016.10.30 1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인 홍해리

꿈길에 서서 -치매행致梅行·21

 

홍해리

 

걸어서 갈 수 없어 아름다운 길

눈부터 취해 가슴까지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멀리멀리 돌아서도 갈 수 없는 길

안개 속으로 구름 속으로 헤매고 있었습니다

 

눈으로 입술로 가슴으로도 못 가는 길

가까워도 멀기만 해 어둠 속 둥둥 떠 있었습니다

 

내 생生의 이물과 고물 사이 가지 못할 길 위로

그리움은 다리를 절며 돌아가고 있습니다

 

아내가 가는 길은 가지 말아야 할 길

그 길을 아내가 홀로 가고 있습니다.

 

△시집 ‘치매행’ 등.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충청대로 103 (율량동)
  • 대표전화 : 043)218-7117
  • 팩스 : 043)218-7447,7557
  • 창간 : 1991-12-29
  • 제보전화 : 043)218-722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원중
  • 명칭 : 동양일보
  • 제호 : 동양일보 '이땅의 푸른 깃발'
  • 등록번호 : 충북 가 00003
  • 등록일 : 1991-12-27
  • 발행일 : 1991-12-27
  • 회장 : 조철호
  • 발행/인쇄인 : 유영선
  • 편집인 겸 편집국장 : 김영이
  • 동양일보 '이땅의 푸른 깃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8 동양일보 '이땅의 푸른 깃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ynews@d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