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천안 출신인 이정우 미래교육연구소장이 수필집 ‘그리움, 그 마른 상상력’을 출간했다. 시인이자 수필가인 그는 어렴풋한 기억 속 풍경들과 추억 등을 담은 70여 편의 수필을 단락으로 엮었다.

세월이 흘렀어도 가슴에 또렷이 남는 그리움의 단상들을 회상하는 형식. 30여 년 간 이어온 작가로서의 문학적 감성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그는 “떠나버린 것들, 잊혀져버린 것들은 늘 그리움으로 남는다. 그 그리움을 기억으로 좀 더 오래 붙잡고 싶었다”며 “ 추억의 사립문을 살짝 열고 들여다보는 단편적인 생각들, 우리 삶의 긴 그리움들을 가슴 속 단락으로 엮었다”고 소개했다.

발문을 쓴 안수환 시인 겸 평론가는 “논리로 소통하지 않고, 마음으로 대화를 나눈 점이 인상 깊다”고 평했다.

1994년 ‘시와 시론’을 통해 문단에 입문해 천안문인협회 회장과 충남문인협회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미래교육연구소장으로 활동 중이다. 천안시문화상과 충남문학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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